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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덕 사전

일반인을 위한 뮤지컬 용어 총정리

by 뮤덕되당 2024. 5. 23.

안녕하세요! 

뮤지컬 덕후가 되려는 당신에게'뮤덕되당'입니다.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져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뮤지컬 용어와 그 의미를 자세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뮤지컬 용어

뮤지컬을 더 즐겁게!

꼭 알아야 할 뮤지컬 용어들


 

#1. 넘버 (Number)

 뮤지컬에서는 하나의 노래나 음악을 넘버라고 합니다. 

노래나 음악을 '넘버'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뮤지컬에서는 일반 가요처럼 각 노래마다

제목을 붙이는 것이 무의미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대본 상에 '넘버1', '넘버2', '넘버3' 식으로

번호를 붙여구분하였고 이것이 관례가 되어 '넘버'라는 용어가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2. 인터미션 (Intermission)

 인터미션은 뮤지컬 공연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보통 2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며, 관객들은 이 시간을 이용해 휴식 취할 수 있습니다. 

 

※ 인터미션이 필요한 이유!

 

1) 공연 흐름 유지: 긴 공연의 경우, 관객들이 집중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덜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2) 무대 전환: 무대 스태프들이 다음 막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무대 전환이나 장치 설치가 필요한 경우 특히 중요합니다. 

 

3) 배우와 스태프의 휴식: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장면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인터미션은 공연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중요한 요소로, 관객들에게는 공연의 흐름을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제작진에게는 다음 막을 완벽하게 준비할 시간을 제공합니다.

 

#3. 커튼콜 (Curtain Call)

 커튼콜은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관객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이때 관객들은 배우들에게 공연에 대한 감사를 박수와 환호성으로 표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커튼콜 (Curtain Call)'이라는 용어는 공연이 끝난 후 내려갔던 무대의 커튼이 다시 올라가고 배우들이 관객의 박수에 응답하기 위해 무대 앞으로 나오는 관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국 뮤지컬계에서는 극에 등장했던 노래를 짤막하게 한 두소절 커튼콜에서 한 번 더 부르는 것이 대중화 되었습니다.

 

#4. 커튼콜 데이 (Curtain Call Day)

 뮤지컬 관람 후 커튼콜 때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허가해 주는 날이 있는데 이 날을 커튼콜 데이라고 합니다.

공연의 정책이나 상황에 따라 커튼콜 데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 뮤지컬 공연장을 방문해 보셨더라면, 이 멘트는 한 번씩 들어보셨을 거예요.

 

"커튼콜을 포함한 모든 촬영은 불가합니다."

뜻) 열심히 박수를 치시면 됩니다.

 

"모든 촬영은 커튼콜 때만 가능합니다."

뜻) 남들이 주섬주섬하니 이때 눈치 보지 말고 촬영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 이때 카메라 플래시가 켜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커튼콜 데이에 참여하고 싶은 경우에는 공연 안내를 주의 깊게 확인하시고 일정을 예매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5. 송스루 뮤지컬 (Sung-through Musical)

 송스루 뮤지컬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을 이어나갑니다. 그렇기에 조금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뮤지컬에서는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대사를 사용하지만, 송스루 뮤지컬은 대화를 나누는 모든 순간에도 노래를 활용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대화보다는 음악적인 요소를 더해 더욱 풍부한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게 합니다.

 

#6. 페어 (Pair)

 페어는 짝/커플이라는 뜻이 있는데 뮤지컬에서는 '캐스팅' 조합을 의미하며, 그날 공연을 같이하는 배우를 뜻합니다.

보통은 주연 캐릭터와 주연 캐릭터, 혹은 앙상블 멤버와 주연 캐릭터, 혹은 두 앙상블 멤버 간의 조합을 말합니다.

뮤지컬을 많이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유명한 배우가 아닌 경우 배우들의 이름을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광호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에서 상대역을 물어본다면 "홍광호 배우 페어는 누구야?"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하면 상대역이 누구인지 더 빨리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역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에도 뮤지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7. 리프라이즈 (Reprise) (뜻) 반복되다, 되풀이하다

 "어? 이거 방금 들었던 멜로리랑 비슷하네?" 라고 뮤지컬을 보면서 생각이 드신적이 있으시죠?

리프라이즈는 뮤지컬이나 음악 작품에서 이전에 등장했던 곡이나 테마를 다시 소환하거나 반복하여 재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주인공의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동일한 멜로디로 노래를 다시 불러 이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거나 감정을 더욱 강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가사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동일하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의 '레베카'도 3번의 리프라이즈를 경험할 수 있는데, 

1막에서 '레베카' 넘버의 멜로디가 나오자마자, "아 이게 그 유명한 레베카 장면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 순간 기대와 호기심이 고조되면서 무대를 지켜보았지만, 알고 보니 리프라이즈였던 거였죠. 

 

 리프라이즈는 뮤지컬이나 음악 작품에서 감정과 상황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힙합에서 라임이 사용되는 것처럼, 리프라이즈는 뮤지컬에서 흔히 사용되는 요소 중 하나인데, 이를 알고 보게 된다면 더욱 주의 깊게 뮤지컬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요?!